고려대학교가 3년 만에 대규모 대면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고려대 경력개발센터는 지난 5~7일 3일간 고려대 SK 미래관 로비 및 최종현홀에서 '2022 하반기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80여 개의 국내외 우수기업 및 기관들이 참가해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박람회인 만큼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몇몇 인기 기업에는 상담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줄을 서서 상담받기도 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도 행사장을 찾아 취업 준비생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영학과 정다희씨(22)는 "입학 후 코로나로 학교에서 참여할 수 있는 대면 행사가 많이 없었는데 이런 대규모 행사가 있다는 게 신기하고 다양한 기업의 현직자와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는 오는 15~16일과 22~23일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추가로 진행해 학생들이 기업 담당자와 만나 취업 정보를 얻고 상담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연간 1회 진행하던 채용박람회를 온·오프라인 방식 병행과 더불어 2회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기업별 채용설명회와 상담회 등을 꾸준히 진행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기업 담당자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gkstmfl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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