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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과, 국제 생태언어학 학술대회서 논문 4편 동시 채택…생태기호학 국제 경쟁력 입증

2026.06.19 Views 41

언어학과, 국제 생태언어학 학술대회서 논문 4편 동시 채택…생태기호학 국제 경쟁력 입증

△ (상단 좌측부터) 김성도 고려대 언어학과 교수, 박계연 수원대 문화예술융합대학 교수, 빌알 사무엘 무함마드(Bilal Samuel Muhammad) 고려대 언어학과 박사과정 

(하단 좌측부터) 조재상 고려대 언어학과 박사과정, 심재희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 곽채현 고려대 언어학과 3학년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언어학과 김성도 교수가 이끄는 ‘진화언어학 연구회’ 소속 연구진이 홍콩이공대학교(The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가 주관하는 국제 생태언어학 학술대회에서 논문 4편이 동시에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언어, 생태, 지속 가능성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및 제11회 생태언어학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guage, Ecology, and Sustainability cum The 11th National Symposium on Ecolinguistics)은 ‘AI 시대의 언어, 생태, 지속가능성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오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홍콩이공대에서 개최된다. 베이징외국어대학교 국가외어교육연구센터 및 국가언어능력연구센터, 중국영한비교연구회 생태언어학분과가 공동 주최하며, 홍콩이공대학 언어과학기술학과가 주관한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생물의 의미 형성 세계인 움벨트를 파괴하는 양상을 기호 소멸 개념으로 분석한 연구(조재상 언어학과 박사과정, 김성도 언어학과 교수, 곽채현 언어학과 3학년) ▲핵폐기물의 심층시간이라는 고유한 시간성이 인간 중심 시간과 충돌하는 양상을 핵기호학을 통해 분석한 연구(김성도 언어학과 교수, 박계연 수원대 문화예술융합대학 교수, 곽채현 언어학과 3학년) 

 

▲제주도의 현무암 구조물을 생태기호학적으로 분석하여 토착 지식에 내재한 환경기호윤리를 인류세의 관점에서 재조명한 연구(빌알 사무엘 무함마드 언어학과 박사과정, 김성도 교신저자)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를 대기·기후 영역으로 확장하여 AI 시대 환경 서사의 조건을 비판적으로 탐색한 연구(박계연 수원대 교수, 김성도 언어학과 교수, 심재희 영어영문학과 4학년) 네 편이다. 특히 ‘핵풍경의 시간성’, ‘플라스틱 오염의 기호학’ 등의 주제는 지금까지 국내 학계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성도 교수 연구진의 성과는 생태언어학과 생태기호학의 연구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학계에서 단일 연구회가 4편의 논문을 동시에 발표하게 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교수, 석·박사과정생, 학부생이 함께 참여해 신진 연구자와 시니어 교수가 협업하는 세대 간 공동연구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고려대 진화언어학 연구회는 언어학과 김성도 교수가 개설해 운영하는 언어학과 소속 연구회로서, 언어학과 교수뿐만 아니라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함께 격주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진화언어학을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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