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대학원 소식

“지방선거 역대 공약, AI가 다 분석해준다”...공약 53만 건 담은 웹서비스 ‘공약다나와’ 론칭

2026.04.03 Views 35

“지방선거 역대 공약, AI가 다 분석해준다”...공약 53만 건 담은 웹서비스 ‘공약다나와’ 론칭

 

△설명: ‘공약다나와’는 최근 5차례의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등장한 공약 약 53만 건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분류·분석한 웹서비스다. 사진은 메인 화면 

 

 

우리 동네 후보자들의 공약을 AI가 제갈량처럼 전략적으로 분석해 준다면 어떨까.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정치외교학과 강우창 교수팀이 시빅해커 이동근, 한국정당학회(회장 조원빈), 뉴웨이즈(대표 박혜민)와 함께 지난 16년간의 지방선거 공약을 인공지능으로 체계화한 웹서비스 ‘공약다나와(www.dagongyak.kr)’를 공개했다.

 

‘공약다나와’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하여 2006년(제4회)부터 2022년(제8회)까지 최근 5회에 걸친 지방선거 공약 약 53만 건을 자동 분류한 웹 기반 데이터 서비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공보자료를 기반으로, 시도지사, 기초단체장(구·시·군의장), 교육감, 광역·기초의회 의원 등 모든 선출직 후보자의 공약을 포괄한다.

 

직관적이고 체계적이다. 지역별 검색을 통해 지역 고유의 정책 의제와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고, 정당별 정책 노선 차이와 지역 맞춤형 공약 전략도 한눈에 비교 가능하다.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해 해당 공약이 어떤 정책 분야(경제·복지·교육 등)에 속하는지, 수혜 대상(청년·노인·여성 등)이 누구인지를 완벽하게 구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AI 전략 분석가 ‘제갈공약’이다. 삼국지의 전략가 ‘제갈량’과 ‘공약’을 결합해 이름 붙인 이 기능은 사용자가 선택한 후보자 간의 강점과 약점, 분야별 접근에 대한 비교 분석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단순히 공약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심층 분석을 통해 유권자가 실질적으로 공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동안 지방선거는 후보자가 많고 공약이 방대해 유권자들이 일일이 내용을 분석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유권자들이 공약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정책 기반 투표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더불어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5회에 걸친 지방선거 정책 의제 변화, 지역별 정책 수요 패턴 등을 실증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학술적 기반도 마련했다.

 

다가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약도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광역의회, 시도의회, 교육감 등 다양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복잡한 선거 구도 속에서 후보자의 정책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정책 기반 투표를 도울 예정이다. 

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