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소식
고려대 기술지주 자회사 엔도로보틱스, 48.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2021.09.10 Views 769
고려대 기술지주 자회사 엔도로보틱스, 48.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지난 8월 의료용 로봇 전문 벤처기업 엔도로보틱스가 총 4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화제다.
이번 투자는 케이넷투자파트너스, 패스파인더에이치,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세진메탈, 서울산업진흥원, 한국기업가정신재단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했다.
2020년 6월 엔도로보틱스는 1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약 1년만에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번 투자 후 엔도로보틱스의 기업가치는 2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9년 공동대표인 홍대희 교수와 김병곤 박사와 더불어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진들의 협력으로 탄생한 엔도로보틱스는 국내 최대 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0’에서 전국 최우수상에 선정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제9회 전국 청년기업가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고려대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2019년 미래유망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2년간 총 7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올해 성공적인 졸업을 앞두고 있다. 2020년에는 중기부의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R&BD 과제에 선정되어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개발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입증해 투자사로부터 후속투자유치를 받게 됐다.
엔도로보틱스의 주력 개발품인 “RoSE Platform”은 세계 최초의 상용 내시경 탈부착 무절제 수술로봇 시스템으로, 소화기 내 암질환을 초기 단계에 치료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RoSE Platform을 이용한 무절제 수술은 수술흉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전신마취를 실시하지 않아 수술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개복 수술에 비해 무절제 수술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빨라 입원기간이 획기적으로 감소하며, 이에 따라 환자의 병원비가 감소하는 등 사회, 경제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지니고 있다.

김병곤 엔도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RoSE Platform”의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부적으로 개발 중인 후속 제품들의 상용화 또한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향 후 글로벌 내과 임상 전문 의료기기 기업으로 인튜이티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