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제 42회 KU 2020 포럼 열려

 

 

 

고려대 연구기획본부는 5월 2일(수) 미래융합기술관 601호에서 제 42회 <KU 2020 포럼>을 개최했다. KU 2020포럼은 정부, 학계, 기업의 전문가 강연 및 토론을 통해 R&D 발전 수준을 제고하고, 이공계열 단과대학을 2020년까지 세계 20위 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42회 포럼에서는 (주)뉴라클사이언스의 김봉철 대표이사가 연사로 나서 “치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초연구에서 사업화까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오전 11시 40분부터 개최된 이 포럼은 60명 가량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가했다. 20분간의 간단한 오찬 뒤, 안암병원 연구부원장을 맡고 있는 함병주 교수의 사회와 함께 김봉철 (주)뉴라클사이언스 대표이사의 강연이 시작됐다. 김봉철 대표는 면역 항암 치료제(Immuno-Oncology Drug)의 개발로 지미 카더 전 미국 대통령의 암을 치료한 사례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알츠하이머병의 개요와 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한 통계자료를 제시하며, 1996년 FDA의 최초 승인 이후 현재까지 단 2종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허가되었다고 말했다. 2015년 기준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은 99.5% 실패했으며 그만큼 치매치료제 개발은 암담한 영역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면역 항암 치료제 사례가 보여주듯이, 적절한 타겟과 해답을 찾는다면 치료가 안 되는 질환은 없으므로 조만간 바람직한 결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봉철 대표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설명하는 가장 유력한 가설인 ‘아밀로이드 가설’에 대해 설명했다. 아밀로이드 가설은 알츠하이머병이 뇌의 신경 옆에 검은 반점처럼 생기는 ‘아밀로이드(Amyloid)’라는 물질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아밀로이드를 타겟으로 한 많은 치매 치료제들이 현재 개발되었거나 개발 중에 있다. 하지만 김봉철 대표는 이중 대부분이 실패하였으며, 이로 인해 아밀로이드를 타겟으로 하지 않는 신약 개발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후 김봉철 대표는 (주)뉴라클사이언스의 신약 개발이 시작된 계기인 고려대 의과학대학원 성재영 교수와의 만남을 설명했다. 성재영 교수는 신약의 타겟을 발굴하기 위한 시도로 생물정보학 기술 및 유전자발현측정 기술 등을 통해 어떻게 신약의 약물후보물질을 찾아낼 수 있었는지를 설명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성재영 교수는 신경계에서 발현되는 새로운 단백질 물질인 ‘FAM19A5’를 발견했고, 이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참 연구가 진행 중인 이 신약은 내년 중반 전임상을 진행하고 2020년에는 임상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김봉철 대표는 밝혔다.


약 40분 간 이어진 강연 동안 참석자들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강연에 집중하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이 20분간 이어지며 신약 개발 연구 및 사업화에 관해 많은 토의가 오고 갔다.

토론이 마무리된 뒤, 염재호 총장은 “앞으로 고려대가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의 완공과 더불어 신약 개발 연구 및 사업화를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하며 오늘 강연에서 보여준 연구가 모범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학생홍보기자 한지수(경영15, jshan95@korea.ac.kr)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