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리포터 Kukers
Kukers 1기 멤버들의 활동 소감과 인터뷰 비하인드
2025.02.10 Views 657

안녕하세요. Kukers 김현영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저희 Kukers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선배님들을 만나 그들의 커리어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설레는 첫 인터뷰부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극복했던 순간까지, 짧다면 짧지만 깊이 있는 여정을 함께 걸어왔는데요.
인터뷰를 진행하며 우리는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것을 넘어, 선배님들의 고민과 도전, 그리고 배움을 온전히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Kukers 역시 성장할 수 있었고, 우리의 시선 또한 더욱 넓어졌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인터뷰를 진행했던 저희 Kukers 멤버들이 직접 돌아본 여정과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을 담았습니다. 마지막을 앞둔 지금, 기자단으로서의 경험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Kukers가 우리 각자에게 남긴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제 우리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만나온 선배님들의 이야기들을 다시 돌아보면 더 깊이 공감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거예요. 그들의 고민과 도전이 여러분에게도 작은 울림이 되길 바라며, 다시 한번 함께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KUKERS 1기의 시작
우리 기자단 멤버들은 ‘Kukers’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을까요?
-고효경(일반대학원 영상문화학협동과정 박사과정) :
대학원 수료 후 여러 대학교에서 학부생 강의를 하면서 박사논문을 쓰던 중에도 진로에 관해 여러가지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고민을 안고 있던 중, 여름방학에 김미령 교수님께서 준비하신 심리학 특강과 스프린트해커톤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어서 김미령 교수님께서 담당하시는 이번 커리어리포터 쿠커스에 지원을 하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현영(일반대학원 통계학과 석사과정):
지난해 여름방학, Kukers 1기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대학원에 진학하며 회사를 그만둔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현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때였죠. 처음에는 단순히 다양한 직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이 흥미로워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진행하며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1기라는 점이 단순한 인터뷰 활동을 넘어, 우리가 직접 기획하고 방향을 만들어갈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인터뷰 대상 선정부터 질문 구성, 기사 작성까지 우리가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수 있겠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단순히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Kukers의 첫 출발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이 설렘으로 다가왔고, 그렇게 Kukers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손명진(일반대학원 교육학과 인적자원개발 전공 석사과정):
인적자원개발학(HRD)을 전공하며 조직 내 경력개발(career development) 및 역량개발(competency development)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고용 환경 속에서 개인이 자신의 경력을 어떻게 설계하고 성장시켜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관심 속에서 Kukers 1기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되었고, 단순한 인터뷰 활동을 넘어, 우리가 직접 기획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다양한 직무와 산업에서의 커리어 경로를 탐색하고, 전문가들의 경험을 인터뷰를 통해 분석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HRD 연구자로서 큰 가치를 느꼈습니다. Kukers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직무와 산업에서의 역량 개발 및 커리어 경로를 탐색하고, 이를 정리하여 공유함으로써 HRD 분야에서 실무와 연구를 연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비하인드: 우리가 만난 선배들, 그리고 배운 것들
다양한 선배님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 우리는 어떤 경험을 했을까요?
-고효경(일반대학원 영상문화학협동과정 박사과정) :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했지만, 바쁜 와중 다양한 커리어를 지닌 대학원 동문, 선배님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그 과정 자체가 즐겁기도 했고,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선배님들께 삶의 지혜와 여러가지 관점들을 배울 수 있어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인터뷰 대상자 섭외 리스트를 추려보고, 대상자분께 직접 연락해보고, 인터뷰 질문을 만들고 다시 기사로 작성해보는 여러가지 과정들이 때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제가 좋아하는 ‘몰입’의 감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서 대학원 생활에 많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매일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고, 많은 분량의 논문을 수정하면서도 쿠커스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도 중요하지만, 저 스스로 저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보자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공부와 시험준비, 박사논문 작성과 학부생 강의를 하면서 더욱더 빠르게 지나간 몇달 동안 오히려 쿠커스 활동 덕분에 저의 진로에 관해 더 집중력 있게 추진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교수님 중 한 분 께서 ‘공부를 할 때 운동을 하면, 운동 하는 시간 때문에 공부하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할 것 같지만, 오히려 운동으로 인해 체력이 좋아지고, 그로 인해 더 집중해서 공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말씀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김현영(일반대학원 통계학과 석사과정):
제 첫 인터뷰는 명진님과 한 팀이 되어 진행했는데요. 우연히 매칭되었지만, 둘 다 HR과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어 자연스럽게 HR Analytics 직무에 종사하는 분을 인터뷰 대상으로 선정하고자 했습니다. 마침 개인적으로 링크드인을 통해 알게 된 교육학과 이경민 선배님이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대상자로 제안했고, 다행히 좋은 기회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교육학과 명진님이 함께였기에 인터뷰에서 더욱 깊이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대화도 한층 더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첫 인터뷰였던 만큼 사진 촬영부터 기사 작성까지 모든 것이 서툴렀지만, 다행히 인터뷰 경험이 많으셨던 선배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덕분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인터뷰는 김미령 교수님께서 소개해 주신,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선배님들과 진행되었습니다. 제 인터뷰 대상자는 네패스의 이상호 부사장님이셨는데요. 첫 인터뷰 대상자보다 연령대도, 직급도 높으시고, 공통점도 많지 않다고 생각해서 인터뷰 전까지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높은 직급의 분을 직접 인터뷰하는 경험이 처음이라 더욱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이전 직장에서도 경영진과 가끔 진행되던 1대1 면담도 격식 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이번 인터뷰 역시 다소 어렵고 경직된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전 컨택 과정에서부터 선배님께서는 예상과 달리 너무나도 친절하셨고, 인터뷰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계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자연스럽게 긴장을 풀고 편견을 내려놓을 수 있었죠. 인터뷰 당일에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면서까지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습니다. 그리고 이 인터뷰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스스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시기에 제게 큰 위로가 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인터뷰 대상자는 같은 학과의 최승호 선배님이셨습니다. 마지막 인터뷰 대상자로 최근 졸업하신 분을 섭외하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선배님께서 흔쾌히 응해 주셔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일정상 인터뷰 당일 참석하지 못했지만, 사전 컨택부터 인터뷰 이후 기사 작성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같은 학과 선배님이시지만, Kukers 활동이 아니었다면 학업과 커리어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선배님들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덕분에 저 또한 나중에 이런 선배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생활과 Kukers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분명 시간이 부족한 일입니다. 때로는 힘들기도 했죠. 하지만 앞으로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보니, 이런 경험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커리어란 단순히 취업에서의 ‘합격’만을 의미하지는 않잖아요. 저 역시 원하는 회사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했지만,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을 선택한 것은 제 커리어의 방향을 다시 조정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Kukers 활동 또한 그런 과정 중 하나였고, 이 경험을 통해 또 한 걸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손명진(일반대학원 교육학과 인적자원개발 전공 석사과정):
HRD를 공부하는 대학원생으로서, 조직 내 커리어 개발에 대한 항상 관심을 갖고 고민해왔습니다. Kukers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선배님들을 직접 인터뷰하면서, 단순히 이론적으로만 접하던 개념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인터뷰한 이경민 책임님(LG 인화원)은 기업 내 교육과 리더십 개발을 담당하시는 HRD 전문가셨습니다. LG라는 대기업에서의 인재개발 전략과 조직 내 학습 문화 조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HRD가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HRD의 본질은 비즈니스 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는데, 이는 제가 연구자로서 추구해야 할 방향과도 맞닿아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만난 한민 선배님과의 인터뷰는 HRD의 심리적 측면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조직 내 학습과 경력개발은 단순한 스킬 습득이 아니라, 개인의 동기, 성장 마인드셋, 그리고 자율성과 깊이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하셨죠. 심리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며, 기업 내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도 단순한 역량 향상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심리적 요인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승호 Xangle RA님과의 인터뷰는 기존 HRD 연구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전통적인 기업 구조가 아닌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에서의 커리어 개발은 더욱 자기 주도적 학습과 네트워킹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서는 공식적인 교육 프로그램보다 커뮤니티 기반 학습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 흥미로웠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HRD 연구에서도 디지털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학습 방식을 탐색해야 한다는 고민을 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배운 점은 단순히 각자의 커리어 스토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삶을 대하는 태도와 선택의 무게를 깊이 느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온 선배님들을 만나면서, ‘정답’이란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결국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용기라는 점이었죠. 그동안 저는 연구와 진로를 고민하며 너무 정형화된 길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스스로에게 주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Kukers 활동을 통해 단순히 ‘정보’가 아니라, 스스로의 속도로 성장하는 법을 배우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인터뷰를 준비하고,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듣는 과정 속에서 저 자신도 묻고 있었던 것 같아요. ‘나는 어떤 길을 가고 싶은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요. 이 활동을 통해 제가 해야 할 일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저만의 방식으로 의미 있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나에게 Kukers란?
Kukers 활동을 마무리하며, 멤버들이 직접 돌아본 의미와 소감을 전합니다.
-고효경(일반대학원 영상문화학협동과정 박사과정) :
저에게 쿠커스 활동이란, 마음과 몸의 활력을 주고, 그로 인해 더욱더 대학원 생활에 긍정적인 원동력이 생겼던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우리 동문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언젠가는 쿠커스 인터뷰 대상자로 만날 수 있다면 즐거울 것 같네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제 스스로에 대한 지도(map)를 만들고 변경도 해보는 시행착오를 앞으로는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쿠커스 활동을 통해 받은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활동했던 다른 쿠커스 멤버분들께도 배울 점이 많아서 감사드립니다.
-김현영(일반대학원 통계학과 석사과정):
저에게 Kukers는 소중한 인연을 맺어준 뜻깊은 활동이었습니다. 대학원 생활을 하다 보면 자존감이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들 하잖아요. 저 역시 전공하지 않았던 통계학을 석사 과정에서 공부하면서, 스스로의 한계를 마주하며 수없이 많은 좌절을 경험했던 것 같아요. 시간이 갈수록 더 외롭고 불안해지기도 했죠.
그런 와중에 Kukers 활동을 하면서 김미령 교수님, 조주경 선생님, Kukers 멤버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만난 선배님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약 Kukers가 아니었다면 결코 뵙지 못했을 분들이었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존감이 흔들리는 대학원 생활 속에서, Kukers는 저에게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고민을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그래서 더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손명진(일반대학원 교육학과 인적자원개발 전공 석사과정):
저에게 Kukers란, 연구실 밖의 세상을 보게 해준 창이었습니다.
대학원에서 연구에 몰두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특정한 시각에 갇히기 쉽습니다. 하지만 Kukers 활동을 하며 다양한 산업과 직무를 경험한 선배님들을 만나면서, 연구실 안에서는 절대 알 수 없었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HRD를 공부하면서도 실제 기업에서 교육과 경력개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하며 성장해 나가는지를 직접 들을 기회는 많지 않았거든요. Kukers 활동을 통해 그런 이야기들을 가까이에서 듣고 기록하면서, 학문적 관점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인사이트도 함께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경험이 가능했던 건 함께해 준 많은 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시고, 바쁜 와중에도 좋은 말씀을 전해주신 선배님들, Kukers 활동을 이끌고 지원해주신 김미령 교수님과 조주경 선생님,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 온 Kukers 멤버들. 석사 1학기를 시작하며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이 활동을 통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였다면 결코 할 수 없었을 것들을, 함께였기에 해낼 수 있었습니다. Kukers는 제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고, 좋은 인연을 만들어준 뜻깊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